
1. 오랜만에 쓰는 글2주 만에 블로그를 다시 열어본다.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고, 솔직히 말하면 마음이 너무 무거워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. 글을 쓴다는 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인데, 정리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복잡한 감정이 몰려왔던 시간이었다. 하지만 이렇게라도 기록하지 않으면, 이 시간이 흘러가고 나서도 나는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 같아 키보드를 두드리기로 했다.2. 권고사직의 메일회사는 얼마 전 권고사직을 시행했다. 권고사직 대상자들에겐 메일이 갔고, 메일을 보냈다라 그 사실은 슬랙을통해 전체 공지되었다. 대상자들은 그 메일 한 통이 사람의 삶을 뒤흔들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.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이고 빠른 방식일 수 있다. 하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차갑고 서운할까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