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오늘의 인터뷰에서 시작된 생각들 오늘도 인터뷰를 하나 진행했다. 하루의 절반을 내어 한 명의 지원자와 깊이 대화를 나누고, 기술 과제와 경험을 검토하며, 팀원들과 함께 그 가능성을 평가했다. 인터뷰가 끝난 후, 지원자는 인터뷰가 끝나고 배웅하는 엘레베터에 앞에서 내게 이렇게 말했다. 오늘 인터뷰에서 배운 게 많습니다. 아마 제가 지금까지 본 인터뷰 중에서 가장 많은 게 남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. 그 말을 듣는 순간,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. 분명히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다. 이력서도 다른 200개의 지원서와 달리 회사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흔적이 있었고, 자신이 왜 우리 팀에 오고 싶은지를 나름의 방식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. 하지만 면접을 함께 본 팀원들과 나는 결국 불합격이라는 결정..